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공매도·PER·PBR – 뉴스에 자주 나오는 주식 용어 총정리
2026년 7월 8일이번 포스팅에서는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공매도, PER, PBR 다섯 가지 용어를 쉽게 풀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만 잠시 멈추는 장치입니다. 정식 명칭은 '프로그램매매 호가효력 일시정지 제도'입니다. 기관·외국인이 컴퓨터로 자동 실행하는 대량 매매(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코스피: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지속
· 코스닥: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동시에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3%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지속
·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 또는 매도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
· 하루 1회만 발동 가능, 장 마감 40분 전(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 안 됨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훨씬 강력한 조치입니다. 시장 전체의 모든 종목 거래를 일정 시간 완전히 중단시킵니다. 이름 그대로 전기 회로 차단기처럼, 위험 신호가 오면 아예 시스템을 멈춰서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주는 장치입니다.
| 단계 | 발동 조건 | 조치 |
|---|---|---|
| 1단계 |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 1분간 지속 | 20분간 거래정지 + 10분간 단일가 매매 |
| 2단계 | 15% 이상 하락 + 1단계보다 1%p 더 하락, 1분간 지속 | 20분간 거래정지 + 10분간 단일가 매매 |
| 3단계 | 20% 이상 하락 + 2단계보다 1%p 더 하락 | 당일 시장 즉시 종료 |
·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매만 5분간 정지 (개인 거래는 계속)
· 서킷브레이커: 시장 전체 거래를 20분~당일 종료까지 중단 (모든 거래 정지)
· 사이드카는 급등·급락 모두 발동 가능, 서킷브레이커는 국내에서 급락 시에만 발동
공매도는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되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거래입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할 때 활용하는 투자 전략이지만, 실제로는 헤지(위험회피)나 차익거래 목적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① 주식을 보유한 사람에게 빌려서 매도
② 주가가 하락하면 시장에서 더 싸게 재매수
③ 빌린 주식을 갚고, 매도가와 매수가의 차익이 수익
- 한국은 2023년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무차입 공매도 방지 시스템(NSDS) 구축 등 제도 개선을 거쳐 2025년 3월 31일부터 전면 재개했습니다
-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이지만, 공매도 자체가 주가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빌리지 않은 주식을 파는 '무차입 공매도'는 불법이며, 이를 막기 위한 감시 시스템이 운영 중입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현재 주가가 그 회사의 순이익 대비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 주가 10,000원, 주당순이익 1,000원이면 PER = 10배
PER이 낮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으로, 흔히 '저평가' 신호로 해석됩니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비싸다는 의미로,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됐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다만 업종마다 평균 PER 수준이 다르고, 순이익이 적자면 PER 자체가 산출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PBR(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은 현재 주가가 그 회사의 순자산(장부가치) 대비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예) 주가 20,000원, 주당순자산 10,000원이면 PBR = 2배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이론상 회사가 지금 문을 닫고 자산을 나눠도 주가보다 자산가치가 더 크다는 뜻이라 저평가 신호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PBR이 높을수록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비싸게 형성돼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PBR도 업종 특성에 따라 기준이 다르며, 성장주는 자산보다 미래 수익성에 대한 기대로 PBR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PER과 PBR 모두 '절대적인 싸다·비싸다'의 기준이 아니라, 같은 업종·비슷한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Q.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을 못 파나요?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만 멈추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는 평소처럼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거래정지 시간 동안에는 신규 주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Q. 서킷브레이커는 급등할 때도 발동되나요?
이론적으로는 급등 시에도 발동될 수 있지만, 한국거래소는 급락 조건만 두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는 하락할 때만 발동됩니다. 반면 사이드카는 급등·급락 모두 발동될 수 있습니다.
Q. PER이 낮으면 무조건 좋은 주식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시장이 그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업종 평균, 실적 추세 등을 함께 살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Q. 공매도는 개인도 할 수 있나요?
네. 다만 기관·외국인이 이용하는 대차거래와 별개로, 개인은 '대주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도개선 이후 개인도 기관과 동일한 상환기간(기본 90일, 최장 12개월), 담보비율(105%) 조건이 적용됩니다.
Q. VI(변동성완화장치)는 사이드카와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사이드카는 시장 전체(지수) 기준으로 적용되지만, VI는 개별 종목의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때 그 종목에만 적용되는 장치입니다. 적용 범위가 서로 다릅니다.
뉴스에서 이 용어들이 나올 때마다 오늘 정리한 내용을 떠올리시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
✉️ Park Jihye · junimom14@naver.com